일과 사람에 대한 글을 읽다 보면 저자의 철학이나 실천법에 대해 “정말 그럴까?” 의구심이 들기도 하고, “이게 무슨 말이야?” 갸우뚱 거리거나 반대로 “그래, 이거지!” 강렬한 공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글을 통해 저자와 만나는 것은 혼자여도 의미있는 배움을 얻는 시간이 됩니다. 그런데 다양한 사람이 모여 함께 한다면 내가 무시했던 것들을 새로운 각도에서 다시 보게 되고, 다른 사람의 견해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지식과 관점을 넓히게 됩니다. 생각을 나누면서 나의 배움에 타인의 배움을 더하고, 새로운 배움을 얻게 되는 것이죠.
HRB의 ‘책 대화’는 옳고 그름을 따지는 비평이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하는 모임이 아닙니다. 이 모임에서는 일과 사람을 다루는 글을 읽고, 저자의 주장과 기업 사례에 대해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고 그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 대화를 나눕니다.
진행 방식
모임 3일전까지 리뷰 노트를 작성해서 제출합니다. 리뷰는 기억에 남는 내용, 개인적으로 의미있었던 것들, 논의하고 싶은 것들을 중심으로 작성하면 되며, 사전에 양식을 공지해 드립니다.
책 대화의 진행은 사실 확인 – 개인적인 감상 – 의미 해석 – 적용 방안 순으로 이어집니다. 즉, 책에서 제시한 사례, 저자의 주장을 있는 그대로 이해한 후, 특정 주제, 내용에 대해 공감/비공감, 새로움/진부함 등 책을 읽으면서 느낀 개인적인 감상을 나눕니다. 그 다음, 책이 주는 함의, 가치, 의미를 논의하고, 마지막으로 현실, 자신이 속한 조직에 적용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모색합니다.
주제: HR 프랙티스 되짚어 보기
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의 저자 마커스 버킹엄, 애슐리 구달은 “일의 세계에서 당연히 진실이라고 여기는 아이디어와 관행은 실제로 도움을 주어야 할 사람들에게 왜 그토록 인기가 없고 또 그들에게 왜 그렇게 깊은 불만을 안겨주는 것일까?”라고 묻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진실이라고 믿는 것이 사실은 거짓이라고 주장합니다. 앞으로 5주 동안 인기있는 HR 프랙티스에 대해 의도적으로 의문을 제기하고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