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잘하는 방법, 이른바 교수법에 대한 내용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저자는 강의를 하는 교수자의 입장에서 정말 가려운 부분이라고 생각되는 것과 놓치면 안 되는 것들을 중심으로 교수자가 가능하면 강의를 즐기고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군(軍), 대학교, 공공기관, 기업 등의 강단에서 다양한 주제로 각 세대를 접하고 있는 저자는 독자를 배려하여 최대한 쉽고 간결하게 글을 썼다. 하지만 이면에는 교수설계이론과 성인학습이론 등 결코 가볍지 않은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은 현장에서의 경험은 물론, 그 경험의 배경이 되는 교육학적, 교육공학적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독자로 하여금 오랜 시간을 들여서 이해하고 숙지해야 하는 이론적인 내용을 설명하기 보다는 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그야말로 실용적인 내용으로 접근했다.
특히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은 교수자 입장에서 강의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팁이 돋보인다.
이 책은 강단에 서는 교수자의 입장에서 떠올려 보는 질문에 대해 저자의 풍부한 배경 지식과 살아 있는 경험에서 잉태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교수자의 마인드로부터 시작해서 COVID-19으로 인해 확산된 온라인 강의에 이르기까지 강의를 함에 있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부분에 대한 이론적 설명과 적절한 사례를 담고 있기도 하다.
이 책은 이제 막 강의를 시작하거나 혹은 강의수준을 조금 더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교수자들에게 더 나은 강의를 향한 방향성을 제시해 줄 수 있다.
저자 : 김희봉 박사. 리더십(M.A)과 교육공학(Ph.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