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에 대한 장벽 낮추기

팀장 A는 팀원과 업무 목표를 협의하고 있었다. 팀장은 “달성 못해도 되니까”, “어차피 평가에는 반영 안 된다”며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높은 목표를 설정하자고 팀원은 설득하였지만 팀원은 한사코 “그건 달성 못한다”며 반대했다. “어떠한 불이익도 없다”며, “목표가 높으면 그것을 달성하려고 더 노력을...

동기부여형 마이크로 매니저, 좋은 의도와 그렇지 못한 결과

사전에서는 마이크로 매니저를 “과도한 통제나 세부 사항에 지나치게 주의를 기울이는”, “ 작은 세부 사항을 포함하여 상황의 모든 부분을 통제”하려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마이크로 매니저와 관련하여 인터넷에서 상위 검색되는 글들은 이들을 “직원을 신뢰하지 못하고”, “불안이 높고”, “통제 욕구가 높은” 사람으로 묘사한다....

서술형 응답의 함정: 조직 설문조사 결과를 해석하는 올바른 방법

설문조사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간단하게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도구이다. 설문조사는 조직문화, 직원몰입 등 조직의 주된 관심사와 이것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해 객관식, 주관식 문항을 통해 직원들의 반응을 수집한다. ‘그렇다’, ‘그렇지 않다’로 평가되는 객관식 응답과 달리, 답변의 맥락과...

방대한 데이터가 보여 주는 직원 몰입과 성과 간의 관계

“직원 몰입 중요한 건 알겠지만..” 한 HR 담당자는 “직원 몰입이 중요한 것은 알겠지만 손이 잡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낼 수도 없고, ‘이렇게 하면 저런 결과가 나올 것이다’라는 인과 관계도 명확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조직 분위기가 좋지 않아도 성과가...

스킵 레벨 원온원 시작하기

임원 K는 구성원들 사이에서 덕망이 높다. 구성원들은 “우리 부문장님은 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다 알고 있다”, “팀원들까지 잘 챙긴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는 “일만으로도 바쁠텐데 어떻게 팀원들까지 신경 써 주지?”라는 일종의 경외감이 담겨 있었다. 그의 비결은 간단했다. 팀장과 원온원을 하면서 팀원들과의...

당신의 팀장은 안녕하십니까?

노동인권단체 직장갑질119의 조사에 의하면, 직장인 10명 중 3명(30.5%)은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내 괴롭힘 경험자는 자살, 자해를 고민(15.6%)하고, 회사를 그만두는(19.3%)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괴롭힘에 시달리는 구성원들이 일에 집중하고 생산성을 발휘할 것이라 기대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괴롭힘은 피해자 한...

10년간 변하지 않은 직원들의 직장 선호도는?

최고의 인재를 유인하고 유지하는 것은 모든 기업의 주요 관심사이다. 효과적으로 인재를 확보하려면 직원들이 직장에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기민하게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직원들이 직장에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러한 기대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졌을까,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속성일까? BCG의 디코딩 글로벌...

조직 변화의 함정: 실패를 피하는 8가지 방법

조직 변화의 주기가 점점 더 짧아지고 있다.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 구조, 성과제도를 포함한 조직 운영 방식을 빠르게 변경해 나간다. 조직에서 추진하는 변화 과제의 결과는 어떨까? 아쉽게도 변화 성공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 조직...

회사에서 혼자야

한국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7명은 외로움을 느낀다. 외로움을 느끼는 직원은 외로움을 느끼지 않은 직원보다 결근 비율이 더 높고, 이직 의향도 약 2배 이상 높다. 반면, 외로움의 반대 축에 있는 소속감은 몰입, 만족도, 신뢰, 지식공유, 도움 행동, 팀 성과를...

우리 팀의 일하는 방식은?

‘최고의 팀’은 ‘최고 인재들의 합’으로 실현되지 않는다. 팀원 개개인이 우수한 역량을 지녔더라도 팀으로써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는 반면,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탁월한 성과를 내기도 한다. 즉, 팀 성과에 팀워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팀워크가 팀 성과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데이터로 엿보는 구성원의 마음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생산성 높은 조직 환경을 구축하는 것은 모든 HR의 목표일 것이다. 어떻게 해야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12,00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머서(Mercer)의 2024 글로벌 인재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구성원을 마음을 들여다보자. 구성원을 조직에 머무르게 하는 것 근속...

성과 면담에서 긍정적 변화를 이끄는 방법

평가 면담을 앞둔 리더들은 스트레스를 호소한다. 일 할 시간도 부족한데 팀원 한 명, 한 명에게 피드백을 남기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준비한 피드백에 대해 팀원이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반응하여 당혹스럽게 만들거나, 면담 후 팀원과 불편한 긴장이...

성과 면담을 앞두고 골치가 지끈지끈;;

  6월 중 상반기 성과 평과와 면담을 진행하는 조직이 많을텐데요. 이와 관련하여 리더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글을 추천드립니다.   팀원의 성과를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가늠이 되지 않으세요? 성과 리뷰를 위한 탐색 질문을 참고해 보세요.피드백을 자주 하는데 팀원의 반응이 영 시원찮은가요? 일단 피드백에 대한 오해를...

리더십 개발의 시작, 강점, 약점 그리고 맹점

리더십 개발은 자기인식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자기인식은 내가 보는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보는 나의 모습을 통합할 때 보다 정확하게 할 수 있다. 자기인식은 영향력을 발휘해야 하는 리더에게 특히 요구된다. 자신이 지각하는 의도와 행동보다 구성원이 인식하는 리더(자신)의 의도와 행동이 영향력을...

일하는 방식에도 유전자가 있다!

“왜 나라마다 생산성이 다를까?” “어디는 보수가 높고 어디는 적기 때문일까?” “글로벌 시장을 상대로 하는 쪽과 로컬 마켓의 차이?” “미국과 우리는 사회 위계, 조직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걸까?” 노동과 생산성의 문제는 제가 경영서를 기획하고 출간할 때마다 떠올려지는 질문이었습니다. 2019년 『존 도어 OKR』을...

‘AI를 통한 지능 확장’ 후기

안녕하세요, HR블레틴의 양민경입니다. 지난 글 ‘AI를 통한 지능 확장? AI와의 협업을 최적화하기 위한 4가지 원칙’은 흥미롭게 읽으셨나요? 연초, AI가 일터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조사를 하면서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런지 제가 원하는 정보를 찾는 것부터 어려웠습니다. 구체적으로 AI가 조직에 어떤...

AI를 통한 지능 확장? AI와의 협업을 최적화하기 위한 4가지 원칙

챗GPT가 세상에 나오자 전문가들은 이것이 제 2의 아이폰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산업, 사람들의 일상을 대폭 변화시킬 것이라는 말이다. 현재 생성형 AI의 혁명은 시작 단계로 산업, 직무에 따라 그 영향을 다르게 체감하는 것으로 보인다. 매킨지가 16개 산업, 12,802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무엇이 AI 인재를 끌어당기는가?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인 KPMG의 조사에 따르면, CEO의 10명 중 7명은 생성형 AI에 대한 투자를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그러나 생성형 AI를 통한 가치 창출은 대부분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힌다. 교육 플랫폼 edX의 조사에 따르면, 경영진의 87%는 AI 스킬을 갖춘 적합한 인재를...

주인의식의 빛과 그림자

거의 모든 조직들이 구성원에게 기대하는 것 중의 하나가 주인의식이다. 자신의 직무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보다 주도적,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학술적으로 주인의식(ownership)은 ‘어떠한 대상에 대해 자신의 소유처럼 느끼는 심리적 상태’로 정의되며, 주식 소유에 기반한 물질적, 공식적 소유권(ownership)과 구분하기...

AI 시리즈에 대한 개인적 소회

지난 몇 주간 AI에 대한 글을 다뤘는데요. 흥미롭게 읽으셨나요? 오늘은 그 글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을 나누려고 합니다.  해마다 연말부터 연초까지 컨설팅펌, 솔루션 업체, HR 저널 등에서 HR 트렌드 기사가 쏟아냅니다. 이들이 내놓는 전망 중에 특히 챙겨보는 것이 딜로이트 HR 트렌드...

AI 인간 협업 시대에 필요한 스킬

기술 도입 속도가 빨라지면서 일터에서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세계 경제 포럼에서 발간한 2023 일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비즈니스 관련 업무의 34%는 기계가 수행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2027년까지 업무의 42%가 자동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 기업(전세계 803개 기업)의 약...

AI가 HR에 미치는 영향

2022년 말에 공개된 ChatGPT는 많은 사람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출시 두 달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 1억 명을 돌파하였다. 1억명 사용자를 확보하기까지 틱톡은 9개월, 인스타그램은 2년 6개월이 소요된 것을 고려하면 ChatGPT가 얼마나 빠르게 확산되었는지 알 수 있다. 전문가들은 생성형 AI가...

AI와의 협업 체계로 전환하자 직원들의 창의성이 올라갔다

‘AI가 세상을 바꿀 것이다’라는 이야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거의 모든 서비스들이 ‘AI 기반’이라는 것을 강조했지만, 사람들이 실제로 “이것이 AI구나”라고 그 힘을 체감하는 사례를 많지 않았다. 그래서 ‘AI’를 내세우는 제품 설명은 진부한 광고 문구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러다 생성형 AI가 등장하자 사람들이...

직원몰입은 왜 높아지지 않을까?

지난 20년 동안 직원몰입은 학계와 실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Scopus에 따르면, 1960년부터 1999년까지 제목, 초록, 키워드에 '업무 몰입(work engagement)’이 포함된 논문은 813편이지만, 2000년부터 현재까지 발표된 논문은 66,291편으로 2000년부터 직원몰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을 알 수...

조직에서 문화를 책임지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조직문화를 책임지는 사람은 누구일까? 한 HR 담당자는 “조직문화를 이야기할 때, 오랫동안 계승된 조직 고유의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최고 경영진이 바뀌면 조직문화도 확 바뀐다. 그런 면에서 조직문화를 따로 관리할 필요가 있나 싶다.”라고 말했다. 일하는 방식 관리가 리더십 영향력...

중간관리자의 종말? 중간관리자는 더 늘고 있다!

관료주의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조직의 위계를 줄여, 즉 중간관리자를 축소하여 ‘평평한 조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이들 모두를 해고하고 관리자 없는 조직(bossless)을 운영하거나, 시대적 흐름에 따라 관리자들은 자연스레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의 권고대로 조직 계층은 축소되고, 수평적인...

문화에 따라 효과적인 리더십은 다를까?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 운영 기법을 고민하던 한 기업은 팀 주도의 의사결정과 실행을 지원하는 운영 방식인 홀라크라시를 채택하였다. 그것이 구성원들로 하여금 주도적인 수행을 촉진하여 집단 지성을 최대화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많은 고민과 스터디를 통해 홀라크라시를 도입했던 그 회사는...

CEO에게 피드백을 전달하라고?!

요즘에는 피드백 중심의 성과제도를 운영하는 조직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보통 격주 1:1면담과 분기별 다면평가를 진행하죠. 이렇게 자주 피드백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등급 매기기’에서 벗어나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 모색, 즉 구성원들의 성장과 개발을 지원하겠다는 것이죠....

내부 이동이 2024년 HR 트렌드인 이유

HR 전문가들은 내부 이동(internal mobility)을 2024년의 주요 HR 트렌드 중 하나로 꼽는다. 내부 이동은 전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HR 트렌드로 내부 이동이 꼽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내부 이동을 채택하는 조직의 목적, 달라진 직원들의 반응과 니즈에서 찾을...

리더의 감성 역량을 높이는 6가지 전략

리더라는 자리는 개인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부여한다. 팀원일 때에는 자신의 직무 안에서 책임을 다하고 성과를 내는 것이 요구되지만 리더에게는 팀 운영과 관련하여 더 넓은, 더 큰 의사결정 권한을 갖게 된다. 그리고 개인이 아닌 팀 성과를 책임지기 때문에 자신 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