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입사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은 조직 문화인 것으로 밝혀졌다. 링크드인이 미국 직장인 3,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는 ‘조직 문화가 나쁘면’ 아무리 잘 나가는 기업이라도 입사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이는 ‘임금을 더 낮춰서 입사해야 한다면(65%)’ 보다 더 높은 수치로 사람들이 금전적인 보상보다 조직문화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직급을 낮춰서 가야 한다면’은 26%로, 직급은 입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니나 맥퀀, 링크드인 블로그]
본 조사 결과를 공유한 링크드인의 부사장 니나 맥퀸은 사람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조직 문화 구축을 위한 다음 세 가지 팁을 제안한다.
첫째, 조직원의 웰빙에 투자하라
사람들은 복지 혜택(44%)보다 일과 삶의 균형/유연성 (51%), 다양성 존중 문화 육성(47%), 사회 공헌(46%)을 더 가치있게 생각하며, 공짜 음식, 게임룸과 같은 혜택이 조직원의 근속에 미치는 영향은 19%에 불과했다고 한다. 이는 구글의 리더십 개발 고문인 프레드 코프만의 관점과 일치한다. 그는 우수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공짜 음식, 애견 친화적인 직장과 같은 재미있는 해택이 아니라 의미, 목적, 행복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관련글: 구글은 우수 인재를 모집하는데에 돈 한푼 들지 않는다고 말한다)
[출처: 니나 맥퀀, 링크드인 블로그]
둘째, 명확한 조직 가치를 설정하고, 유지해라
사람들은 맹목적으로 일하기보다는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을 하고 싶어한다. 대부분의 사람들(71%)은 회사가 자신의 것과 일치되는 미션, 가치를 가지고 있다면 기꺼이 임금을 낮출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회사가 자신의 도덕적 신념에 위배되는 일을 시킬 경우에는 39%가 퇴사할 것이라고 하였다.
셋째, 수용적인 문화를 만들어라
맥퀸은 “수용감은 차별, 처벌에 대한 공포 없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도 된다고 느끼게 해준다”고 말한다. 그녀는 “수용감은 성과와 근속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며, “조직원들을 5년 이상 근속하게 해주는 제 1의 요인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해주는 동료들”이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