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기업인 딜로이트에서 실시한 ‘2016 글로벌 인적 자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임원의 85%는 직원 몰입을 조직에서 우선적으로 다루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평가했다. 조직 내 리더들이 직원 몰입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직원 몰입은 기업 이익과 인재 확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이다. 몰입은 일에 대한 열정, 조직에 대한 일체감이 높은 상태로 정의할 수 있다. 몰입이 높은 직원들은 일과 조직에 애정을 가지고, 조직 목표 및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이는 자연스레 기업의 성과 창출로 이어진다.

갤럽의 연구에 따르면, 직원입도가 높은 기업은 경쟁사에 비해 주당 순이익(EPS)이 14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원 몰입도이 높은 사업부는 낮은 몰입도를 보이는 사업부에 비해 생산성이 21%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뿐만 아니라 직원 몰입도가 높은 조직은 낮은 조직에 비해 결근율(37%), 내부 절도률(21%), 안전사고 발생률(41%), 품질 결함(41%)에서 더 낮은 지표를 보인다.

조직에서 직원 몰입을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또 다른 이유는 인재 확보이다. 기술의 발전은 온라인에서 쉽게 일자리를 검색할 수 있게 할뿐만 아니라 구직 중이 아니더라도 링크드인, 페이스북 등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제안받는다. 또한 익명의 웹사이트, 앱은 연봉, 업무 환경, 조직문화를 포함한 기업의 내부 정보를 쉽게 공유하고 평가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좋은 브랜드를 구축하지 못한 기업들은 채용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조직원들의 달라진 직장관도 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 중 하나이다. 평생직장을 추구했던 베이비붐 세대와는 달리 현재 조직 인력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의 가치를 쫓아 언제든지 직장을 옮길 준비가 되어 있다. 채용 포털 잡코리아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의 8명(82.7%)은 이직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확정된 계획없이 다가올 기회를 대비하여 이직을 준비한다는 응답도 36.4%에 달했다.

이렇듯 직원 몰입은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우수 인재의 확보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주제이다. 그렇다면 직원 몰입은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을까? 많은 전문가들은 물질적인 보상보다는 업무를 통해 얻는 가치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직원 몰입은 물질적인 보상보다 업무를 통해 얻는 가치감이 더 중요”

딜로이트의 보고서에서는 직원 몰입을 위한 첫걸음은 조직원에게 일에 대한 의미감, 목적의식, 열정을 불어넣는 것에서 시작하라고 말한다. 글래스도어와 딜로이트에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조직원들은 회사를 선택할 때 보상, 복지보다는 조직문화, 경력개발을 2배 이상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일년에 한 번 실시하는 조사로는 직원 몰입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없을 것이다. 조직원들의 몰입 수준이 어떠한지 개인, 팀, 조직 차원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선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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