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확보와 동기부여를 위해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보상체계이지만, 조직원의 불만이 높은 것 또한 바로 이 보상제도이다. 보상제도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조직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운영에 반영하지만 이것이 환경의 요구를 잘 반영하고 있는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전세계의 각 기업들은 어떻게 보상제도를 운영하고 있을까? 윌리스 타워스 왓슨이 실시한 글로벌 보상제도 조사결과를 통해 그 답을 확인해보자.
[출처: 2018 Getting Compensation Right Survey Findings, Willis Towers Watson]
올해 윌리스 타워스 왓슨이 전세계 48개국 2,000개의 조직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보상체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준은 개인목표 달성(70%), 연말에 실시되는 최종 성과평가 등급(69%), 시장 경쟁력(62%)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3년 이내에 중요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항목으로는 미래의 비즈니스 모델 성공에 핵심적인 스킬 보유(51%), 시장 경쟁력(47%), 역할의 중요도(34%)라고 응답하였다. 반면, 현 역할에 필요한 지식, 스킬 발휘(76%), 내부 형평성(73%), 최종 성과평가 등급(71%)은 그 중요성이 현재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남여 임금 격차에 대한 태도는 지역에 따라 큰 온도차이를 보였다. 향후 3년 이내에 남여 임금 평등을 중요하게 반영할 것이라는 응답은 북미(North America)가 41%, 유럽, 중동, 아프리카는 39%인 반면 아시아 태평양에서는 13%에 불과했다.
조사에 따르면, 보상제도에 대한 불만은 조직원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었다. 급여(base pay)가 조직원의 성과를 견인하는데에 효과적이라고 응답한 CEO는 44%에 그쳤으며, ‘매우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25%에 달했다.
그렇다면 효과적인 급여 시스템을 실현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CEO들은 한정된 예산(63%), 매니저 역량(44%), 제한된 보상 차등화(42%)를 가장 큰 도전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