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를 입사, 퇴사하게 만드는 것들

미국의 조사전문기관 퓨리서치센터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밀레니얼 세대는 미국 노동력에서 가장 큰 비중(35%)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은 것은 X세대(33%), 베이비 부머 세대(25%)이다. 밀레니얼 세대가 노동력에서 차지하는 그 크기는 이미 2016년부터 X세대를 앞질렀다. 직장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은 무엇인가?

밀레니얼 세대는 일반적으로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지칭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직장 내에서 ‘헝그리 정신이 부족하고’, ‘개인주의적인’ 인력으로 묘사되곤 한다. 밀레니얼을 향한 이런 인식은 왜곡된 것일까, 사실일까?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딜로이트는 전세계의 밀레디얼 직장인(이하 밀레니얼)을 대상으로 매년 밀레니얼 조사 보고서를 발간해왔다. 36개국, 10,455명의 밀레니얼이 참여한 이번 조사를 통해 밀레니얼의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밀레니얼이 생각하는 기업이 추구해야 할 목표
밀레니얼은 기업에게 재무적 이익 추구를 너머 사회적 책임을 발휘하기를 바란다. 밀레니얼은 기업이 달성해야 할 목표로 일자리 창출(43%), 사회 공헌(39%), 신제품 개발 및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 등의 혁신(36%)을 우선순위로 꼽았으며, 이익 창출(24%)은 7위에 그쳤다. 관리자 레벨에 있는 밀레니얼의 44%는 이익 창출을 기업의 우선순위 목표로 꼽았지만 이익 창출이 기업의 주된 목표라고 응답한 비율은 27%밖에 되지 않았다. 밀레니얼은 기업의 이익 추구 자체를 부정하지 않지만 기업의 역할로 일자리 창출, 교육, 건강 촉진 등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입사, 재직의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
밀레니얼이 입사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금전적 보상인 반면에 재직의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다양성, 유연한 업무환경 등의 조직 문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얼이 회사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금전적 보상/혜택(63%), 긍정적인 조직문화(52%), 유연 근무(50%), 지속적인 학습 기회(48%), 웰빙 프로그램과 인센티브(33%), 기업윤리(22%), 다양성과 수용성(19%), 사회 공헌 기회(12%) 순으로 나타났다.

[출처: 2018 Deloitte Millennial Survey]

밀레니얼에게 현 직장에 대한 재직의사를 물었을 때, 43%는 향후 2년 이내에 퇴사 것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5년 이상 이 회사에 근무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8%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재직 의사는 기업의 조직문화에 따라 확연하게 달라진다. ‘조직 내 인력 다양성’이 높다고 지각하는 밀레니얼의 경우 5년 이상 재직하겠다는 의사가 69%에 이르렀다. 또한 ‘지난 3년간 업무 장소, 시간에 대한 유연성이 높아졌다’고 응답한 밀레니얼의 55%는 향후 5년 이상 이 회사에 재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사회적 공헌 또한 재직 의사에 영향이 미친다. 2017년 보고서에 의하면, 회사에서 사회 공헌 기회를 제공받는 밀레니얼은 5년 이상 재직할 의사가 35%인 반면 그런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는 밀레니얼은 해당 의사가 24%에 그쳤다.

밀레니얼은 인력의 크기뿐만 아니라 관리자 등급으로의 이동 등 점차 조직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요즘 애들은 왜이래’하는 닫힌 관점을 견지하기 보다는 밀레니얼 특성에 맞는 가치 제공을 통해 조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관리 방식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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