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는 외식, 여행업체만 겪는 문제가 아니다. HR 담당자들은 아무런 연락없이 면접에 나타나지 않는 지원자로 인해 겪는 고충을 토로하곤 한다. 노쇼 혹은 잠수는 채용 과정을 지연시키거나, 더 많은 후보군 선정으로 이어져 조직에 비용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된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 25일 패스트컴퍼니는 잠수타는 입사 지원자를 막는 방법을 소개하였다.
채용 프로세스
올해 초 채용 관련 커뮤니티에는 한 입사지원자가 올린 진정서가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입사 지원자는 회사 측의 불친절한 면접 안내, 면접관의 무례한 태도, 무성의한 결과 통보를 면접 갑질로 규정하며 부당함을 호소하였다.
패스트컴퍼니는 “지원자들은 채용 과정에서 여러분의 회사를 처음 경험한다. 무질서한 채용 과정은 지원자를 떠나게 한다”라고 지적하며, “현재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메일이나 전화로 빠르게 정보를 업데이트 해주는 것”이 지원자들을 붙들어 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지원자를 향한 예의있는 태도는 굳이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온보딩
채용이 완료되었다고 해도 안심할 수는 없다. 사람인의 조사에 따르면 ‘입사 1년 미만 신입사원 중 퇴사자 발생 여부’를 조사한 결과 작년 대비 8.6% 증가한 74.8%가 ‘있다’고 밝혔다. 패스트컴퍼니는 “새 직장에 들어간 사람의 20%는 45일안에 이직을 한다”라는 조사결과를 인용하며, “신입 사원을 장기간 머물게 하려면 온보딩 계획을 구조화하고 심사숙고 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하였다.
성장과 개발
딜로이트의 밀레니얼 보고서에 따르면 밀레니얼의 48%는 지속적인 학습 기회를 입사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조건이라고 응답하였다. 이러한 성장 기회는 입사뿐만 아니라 퇴사를 결정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패스트컴퍼니는 “회사에서 성장하지 못한다고 느낄 때 퇴사 가능성이 12배 더 높아진다”는 IBM 연구를 인용하며 “회사가 지속적으로 직원들을 학습시키고, 개발시킬 때, 직원들의 몰입, 충성도를 높임으로써 궁극적으로 직원 성장뿐 아니라 조직의 성장을 이끌게 된다”고 제안하였다.